홍명보 감독 페루전 이근호 임상협 조찬호 첫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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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29회 작성일 18-10-22 10:40본문
깜짝 발탁은 없었다. '대어'도 없었다. 정도를 지켰다.
'홍명보호 2기'가 떴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페루와의 친선경기(14일 오후 8시·수원W)에 출전할 명단을 발표했다. 엔트리는 20명이었다.
예고한 대로 유럽파를 배려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동아시안컵 한-일전 직후 "유럽 선수들은 시즌을 시작하는 입장이다. 페루전은 되도록 국내 선수로 치를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청용(볼턴) 윤석영(QPR)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은 지난 주말 2013~2014시즌이 개막됐고,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의 독일 분데스리가는 이번 주말 정규리그의 막이 오른다. 시즌 개막 전후로 한국에 올 경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수 있다. 홍 감독은 일주일 이상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9월 A매치 기간에 유럼파를 차출할 계획이다.
그럼 누가 페루전에 뛸까. 새 얼굴이 등장했다. 3일 경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부산의 '꽃미남 공격수' 임상협이 첫 발탁됐다. 울산 수문장 김승규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 출격한 백성동(주빌로 이와타)도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상주 상무의 이근호와 포항의 킬러 조찬호, 수원의 조동건도 홍명보호와 첫 인연을 맺었다.
17명이 동아시안컵에 차출된 선수들이다. 동아시안컵에 차출된 23명 중 9명이 제외됐다. 이범영(부산) 김영권(광저우) 고요한(서울) 고무열(포항) 조영철(오미야) 박종우(부산) 김신욱(울산) 서동현(제주) 염기훈(경찰) 등이 탈락했다. 홍 감독은 "페루전을 대비해 20명을 확정했다. 선수 선발 배경은 동아시안컵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했다. 현재 K-리그에서 잘하고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발했다"며 "페루전에 선발되지 않은 선수는 검증된 선수도 있고,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는 자원이다. 앞우로 실망할 이유도 있고,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12일 파주NFC에서 선수들을 소집, 첫 훈련에 돌입한다.
◇페루와의 친선경기 소집명단(20명)
▶GK=정성룡(28·수원) 김승규(23·울산)
▶DF=김진수(21·니가타) 김민우(23·사간도스) 장현수(22·도쿄) 홍정호(24·제주) 황석호(24·울산) 이 용(27·울산) 김창수(28·가시와)
▶MF=이근호(28·상주 상무) 이승기(25·전북) 윤일록(21) 하대성(28·이상 서울) 백성동(22·이와타) 이명주(23·포항) 한국영(23·쇼난) 임상협(25·부산) 조찬호(27·포항)
▶FW=조동건(27·수원) 서동현(28·제주)
※최초발탁(6명)=김승규, 백성동, 임상협
스포츠조선 김성원기자 / 2013. 08. 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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