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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의 토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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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82회 작성일 18-10-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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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

홍명보(43)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인자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홍 감독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팬 100여명과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홍명보팀의 런던올림픽 도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상영된 후 홍 감독을 비롯한 올림픽팀 코칭스태프 전원이 무대에 올라 취재진 및 현장을 찾은 팬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 감독은 다큐멘터리 촬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촬영 기간 중 카메라가 곳곳을 쫓아왔다"고 언급한 그는 "팀 내부의 일을 밖으로 드러낸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진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착취재를 허락한 배경에 대해 "나는 대표팀에서 10년 정도 뛰었지만 기록으로 남은 게 별로 없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먼 미래에 아이들에게 이 다큐멘터리를 보여주며 '아빠의 20대 시절은 이랬다'고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에는 등장하지만 최종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 홍 감독은 "영상을 통해 그들의 얼굴을 다시 보니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며 안타까워했다.

KBS N스포츠에서 '옐로우카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이광용 KBS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한준희 KBS 해설위원이 게스트로 나서 이날 행사를 함께 했다.


일간스포츠 박소영 기자 / 2012. 09.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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