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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자선경기 10주년…특별 컨셉은 ‘사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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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72회 작성일 18-10-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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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이룬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뭉친다. 무대는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매년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개최하는 홍명보자선축구경기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올해 자선축구경기를 다음달 16일에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풋살 형태로 치를 예정이다. 6만6000명을 수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비해 작은 규모(1만3600석)지만 풋살 코트를 무대 형식으로 꾸며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 참가 선수와 관중이 한겨울 추위와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

올해 치르는 자선경기는 특별하다. 2003년 처음 출범한 이후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홍 감독과 생사고락을 함께 한 올림픽대표팀 멤버들이 나선다. 한창 시즌 중인 유럽파 선수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흔쾌히 참가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홍명보장학재단측은 '사제대결' 컨셉트를 생각해냈다. 전체 자선경기 중 한 쿼터 정도를 할애해 홍 감독을 비롯한 올림픽팀 코칭스태프와 선수가 서로 편을 나눠 맞대결을 벌이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선수들은 신이 났다. 올림픽팀 부주장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했던 오재석(23·강원 FC)은 13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그간 들었던 꾸중과 지적의 설움을 이 한 경기로 말끔히 풀고 싶다"면서 "압도적으로 이겨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 스승님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코칭스태프들은 상대적으로 차분히 대응하면서도 승리의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김태영 수석코치는 "아이들이 우리를 얕보고 있는 모양인데,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면서 "쉽게 여기면 큰 코 다칠 수 있다고 꼭 전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명보장학재단의 한 관계자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제대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컨셉트의 이벤트 매치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축구를 좋아하는 연예인 5명과 홍명보장학재단 장학생 출신 5명의 친선대결도 준비돼 있다. 지난 10년 간의 자선 경기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행사로 치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간스포츠 송지훈 기자 / 2012. 11. 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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