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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한일전서 아쉬운 패배… 日 가키타니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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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38회 작성일 18-10-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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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號)가 역대 76번째 한일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최종전 한일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종료 직전 일본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이번 대회에서 2무1패(승점 2)를 기록, 4개팀 중 3위에 그쳤다. 일본이 2승1무(승점 7)로 대회 첫 정상에 올랐고 중국이 1승2무(승점 5)로 2위를 차지했다.

일본과의 역대 전적은 76전 40승 22무 14패가 됐다.

한국은 이날 호주와의 1차전에 나섰던 베스트 11을 다시 가동했다. 김동섭(성남)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이승기(전북)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좌우 날개는 윤일록과 고요한(이상 FC 서울)이 맡았다.

중앙 미드필더는 하대성(서울)과 이명주(포항)가 짝을 이뤘고 김진수(니가타), 김창수(가시와)가 좌우 풀백을, 중앙 수비는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가 자리했고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켰다.

선제골은 일본의 몫이었다. 일본은 전반 25분 아오야먀 도시히로(히로시마)가 자기 진영에서 전방으로 길게 연결한 볼이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가키타니 요이치로(세레소 오사카)에게 연결했다. 가키타니는 헤딩으로 볼을 컨트롤해 단독 드리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한국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한국은 7분 후 윤일록이 미드필드 지역 왼쪽에서 이승기와 1대1 패스를 주고받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승부는 무승부로 끝나는가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라구치 겐키(우라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한 볼이 골키퍼 정성룡의 손을 맞고 흘러나오자 가키타니가 정확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가키타니는 이날 팀의 두 골을 모두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은 만회골에 실패하며 결국 1-2로 패했다. 홍명보호의 첫 패배였다.


동아닷컴 /  2013. 07. 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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