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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수비 ‘최적 조합’ 찾아라… 홍명보號, 오늘 시리아와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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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66회 작성일 18-10-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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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2차 예비엔트리에 포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8시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시리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승패보다 소집된 대표 선수들의 기량과 몸 상태를 확인하고 전술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탈락한 시리아는 이번 평가전에 사실상 청소년 대표팀을 보냈다. 22명의 선수 중 18, 19세 선수들이 18명이다. 시리아는 6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126위로 한국(35위)에 한참 뒤진다.

홍정호(제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무게감이 떨어진 중앙 수비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이번 평가전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홍정호는 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이 불가피해 런던행이 좌절됐다. 시리아전에 소집된 19명 중 중앙 수비 자원은 임종은(성남), 김기희(대구), 장현수(FC 도쿄),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4명이다. 홍정호와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를 맡았던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자)은 월드컵 대표팀에 가 있다. 홍 감독은 “홍정호를 잃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통해 새 조합을 찾을 수밖에 없다. 중앙 수비수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평가전을 국내파 위주로 꾸렸다. 유럽파는 다 빠졌고 해외파로는 일본에서 뛰는 2명만 포함됐다.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최종 엔트리는 18명이다. 이 중 3명은 23세 이하 나이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로 채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파들에게 돌아갈 자리는 많지 않다. 국내파들에게 이번 평가전은 홍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홍 감독은 “이번 평가전이 끝나면 최종 엔트리 선정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리아전은 나보다 선수들에게 더 중요한 경기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홍 감독이 5일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한 35명의 2차 예비 엔트리에는 병역 연기로 논란을 빚은 박주영(아스널)이 일단 포함됐다. 홍 감독은 “박주영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기 때문에 일단 예비 엔트리 안에는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7월 3일까지 최종 엔트리 18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일보 이종석 기자 / 2012. 06.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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