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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장학재단, 남아공서 어린이 축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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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71회 작성일 18-10-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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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장학재단(이사장 홍명보)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소년 대상 축구대회를 열고 현지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하나은행과 손잡고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쇼샹구베 빈민지역에 위치한 HMB 드림스타디움에서 '제2회 하나은행컵 남아공 어린이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01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회째를 맞는 유소년 대회다. 하나은행이 2008년 홍명보장학재단과 손잡고 출시한 '사랑하나더하기 정기예금'의 가입금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이 기부해 조성한 기부금을 활용해 창설했다. 2010년 쇼샹구베 지역의 빈민층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축구장을 건립한 이후 꾸준히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프리토리아 지역의 남녀 어린이 축구팀 50여 팀이 참가했으며 2달간의 예선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발된 10팀이 대회 당일 대결을 펼쳐 우승팀을 가렸다. 글랜스탠시아 초등학교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나 우승팀의 루벤 마시야(11) 선수는 에이즈로 부모님을 잃고 형·여동생 등과 함께 국가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홍명보장학재단의 한 관계자는 "남아공 빈민촌 아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약물과 범죄, 에이즈 등에 노출돼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면서 "그들은 축구를 하고 싶어도 축구장도, 축구화도, 유니폼도 없었다. 하지만 2010년 프리토리아 HMB 드림스타디움이 건립된 이후 다양하고 긍정적인 변화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아공 정부 관계자 및 현지 교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남아공 현지는 물론,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일간스포츠 송지훈 기자 / 2012. 06. 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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