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홍명보장학재단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시흥에 있는 대교 HRD 센터에서 제4차 홍명보장학재단 KOREA SHIELD PROJECT(이하 K·S·P)를 진행한다.

K·S·P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문 수비수 출신 홍명보 이사장과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홍 이사장과 함께 철벽 수비 라인을 구축했던 김태영 전 올림픽대표팀 코치 등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들로 구성된 코칭스태프가, 1박 2일 동안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수비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노하우와 선진 수비 축구 시스템을 전수하는 프로젝트다.

K·S·P는 지금까지 여러 번 한국 축구의 발목을 잡아온 대형 수비수 부재라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로, 우수 수비 자원을 육성해 제2의 홍명보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20명의 선수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년 2회 이상 실시되는 단계별 프로젝트를 통해 대형 수비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선발 명단에는 지난 9월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U-16 대표팀 수비수들을 비롯해 각 연령병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향후 이들의 성장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 이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K·S·P는 향후 10년 한국 축구의 수비를 책임질 대형 수비수 발굴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선배 수비수로서 이 프로젝트에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프로젝트를 통과한 선수들이 한국 축구의 든든한 방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행사를 개최하는 의의를 설명했다.


베스트일레븐 손병하 기자 /2012. 10. 19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