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연을 품은 참가자들로 더욱 훈훈해질 홍명보자선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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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21회 작성일 18-10-19 17:35본문
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하는 자선축구가 9회째인 올해에는 따뜻한 사연을 품은 참가자들이 함께 해 더욱 훈훈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귀현(벨레스 사르스필드)은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자선축구 참여를 결심했다.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는 “김귀현은 본인이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한국에서 뛰는 모습을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가족은 물론 고향인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임자도의 주민들도 대거 체육관을 찾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귀현은 지난 3월 올림픽대표팀에 깜짝 발탁돼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당시에도 만성 폐질환을 앓고있는 아버지 김직씨가 아들의 경기 모습을 보기 위해 구급차를 타고 울산문수경기장을 찾아 중국과 평가전을 관전했다.
김현수(두산)의 참가도 눈길을 끈다. 김현수는 프로야구 선수지만 평소 축구에 많은 관심을 보여 자선행사에 함께 하게 됐다. 재단 관계자는 “김현수는 평소 축구를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김현수의 이야기를 듣고 행사 참여를 타진했더니 흔쾌히 수락했다. 본인도 참여하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구단도 적극적으로 배려를 해줬다”고 말했다.
자선축구의 단골 손님인 개그맨 서경석과 이수근도 다시 한번 의리를 지켰다. 서경석은 2003년 처음 자선축구에 참여한 이후 꾸준히 연말행사에 함께 하고 있다. 이수근도 올해로 4년 연속 자선축구 출전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방송인들은 연말이 되면 일정이 빡빡한데 두 분은 자선축구에 항상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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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 2011. 12. 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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