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카타르와 득점 없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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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17회 작성일 18-10-19 17:44본문
일찌감치 7회 연속 올림픽 본선무대에 진출을 확정한 홍명보호(號)가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비기면서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 ’20년 무패행진’을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4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6차전 최종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3승3무(승점 12)로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올림픽 본선 준비에 나서게 됐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1992년 1월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한 이후 지금까지 29경기에서 21승8무를 기록해 20년 연속 올림픽 최종예선 무패행진을 작성했다.
반면 카타르(1승4무1패·승점 7)는 이날 같은 시간에 펼쳐진 오만(승점 8)과 사우디아라비아(승점 3)가 1-1로 비기면서 조 3위를 확정, 올림픽 본선 진출의 희망을 살리지 못했다.
올림픽 본선행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카타르를 상대로 한국은 전반 시작과 함께 중원에서부터 짧은 패스를 활용한 빠른 공격으로 골을 노렸다.
한국은 전반 12분 정동호(항저우)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윤일록(경남)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쳤다.
반격에 나선 카타르는 전반 14분 하산 알하이도스가 아흐메드 압델모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한국의 골 그물을 흔들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먼저 올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한숨을 돌린 한국은 전반 42분 서정진(수원)의 스루패스를 윤일록이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슛이 또다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후반 9분 오버래핑에 나선 왼쪽 풀백 윤석영(전남)이 찔러준 패스를 서정진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찬 게 옆 그물에 꽂혔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7분 체력이 떨어진 서정진을 빼고 오른쪽 날개에 김태환(서울)을 투입,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좀처럼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32분 윤일록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이 카타르 골대 오른쪽 구석을 향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손끝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막판 공세에 나선 한국은 종료 직전 김태환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 가슴에 안기면서 끝내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조선일보 한상혁 기자 / 2012. 3. 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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