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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2연전' 홍명보호, 카타르부터 사우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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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66회 작성일 18-10-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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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이 가운데 올림픽 본선 티켓의 주인이 될 팀은 단 한 팀 뿐이다.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홍명보호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4일 오전 1시(현지시간 23일 오후 7시) 카타르 암만의 알 사드 경기장에서 홈팀 카타르를 상대로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9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오만과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이상 1무)·오만(1패)을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서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여정은 지금부터다.

한국은 카타르 원정 경기 직후 곧바로 귀국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카타르 중동 원정에서 사우디와의 홈경기로 이어지는 나흘간의 고된 일정이다.

그러나 올해의 마지막 일정인 만큼 홍명보호는 최대한 많은 승점을 챙겨 내년에 치러질 최종예선 3경기를 여유있게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선두 자리를 굳히고 최종예선 티켓 확보에 최대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이는 사우디전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카타르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더욱이 A대표팀의 경우 카타르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2무1패로 앞서며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올림픽대표팀의 경우에는 얘기가 다르다. 올림픽대표팀 간 맞대결에서는 2무1패로 카타르를 이겨본 적이 없다.

따라서 홍명보호는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 14일 레바논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중동 2연전을 치른 A대표팀의 홍정호(제주)·홍철(성남)·서정진(전북)·윤빛가람(경남)을 중동에서 곧바로 수혈했을 만큼 이번 카타르전에 올인하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 대표팀에서 뛰고 온 이들 주축 선수들의 피로도가 적지 않은데다 기존 멤버들과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다는 점이 걸린다. 더욱이 텃세 심하기로 유명한 중동 원정을 경험한 선수들이 많지 않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지난 4일부터 일찌감치 남해에 소집돼 조직력을 다져온 만큼 약속된 플레이로 카타르를 잡겠다는 각오다.
홍명보호 공격 선봉에는 지난달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5-1 승리)에서 데뷔골로 눈도장을 찍어낸 백성동(연세대)이 나설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에 배정된 2012 런던올림픽 본선 티켓은 3장. 최종예선에 오른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를 한 팀에게만 런던행 티켓이 돌아간다. 만약 조 2위로 처질 경우 2위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한 팀이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CBS 박지은 기자 / 2011. 11. 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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