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첫 경기에 출전할 24인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오만과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차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7일 발표했다. 명단에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레바논과 쿠웨이트를 상대로 잇따라 출전한 홍정호(제주), 홍철(성남), 윤빛가람(경남) 등이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발목 부상으로 쿠웨이트 원정에 합류하지 못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도 발탁됐다.
한국은 12개 나라가 3개 조로 나뉘어 참가하는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중동의 강호로 손꼽히는 팀들과 한 조에 속해 '죽음의 조'를 이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모두 6경기를 치르는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1위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 팀들은 플레이오프로 1팀을 가려 아프리카지역 예선 4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런던행 티켓의 주인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