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의 함성+선수들의 열정이 수놓은 홍명보 자선축구 [ST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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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154회 작성일 18-12-28 13:21본문
[화정체육관=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올해로 마지막을 맞는 홍명보 자선축구가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2002 월드컵 대표팀, K리그 올스타팀이라는 이름으로 이벤트에 참가한 선수들은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며 이에 응답했다.
2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홍명보 자선축구 'Share the Dream'이 16년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K리그 올스타팀이 2002 월드컵 대표팀을 상대로 10-9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화정체육관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모여들었다. 가족, 연인, 친구 단위로 삼삼오오 모여든 팬들은 경기장 안과 밖을 가득 채우며 마지막 홍명보 자선축구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경기가 펼쳐진 행사장 안도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뒤덮였다. 식전 이벤트를 담당한 MC의 진행에 맞춰 관중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팬들의 목소리는 선수들의 입장 때 절정에 달했다. 팬들은 선수들이 한 명 한 명 소개될 때마다 아낌 없는 박수와 환호로 그들을 환영했다.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조유민(수원FC),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등이 입장할 때는 소녀팬들의 함성이 귓가를 울렸다.
열화와 같은 팬들의 성원에 선수들은 멋진 플레이로 보답했다. 비록 자선경기 였지만 선수들은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진지한 모습으로 임했고, 덕분에 많은 골이 터졌다.
선수들은 중간 중간 쇼맨십도 잊지 않았다. '전북의 거인' 김신욱은 골키퍼로 깜짝 변신해 K리그 올스타팀의 골문을 사수했다. 2002 월드컵 대표팀의 이천수는 팀의 막내 임에도 적극적인 제스처로 선수들을 지휘했다. 이천수는 득점 후 재치있는 세리모니까지 선보이며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초롱이' 이영표는 현역시절 못지 않은 헛다리 집기로 탄성을 자아냈다.
홍명보 자선축구는 올해로 16년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마지막' 홍명보 자선축구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팬들의 함성 그리고 선수들의 열정으로 멋지게 장식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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