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장학재단, 비대면 장학금 수여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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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47회 작성일 21-01-04 10:00본문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장학재단이 2020년에도 변함없이 선행을 이어갔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지난 18일 축구장학생 20명을 선발해 장학금과 후원용품을 전달했다. 당초 재단은 12월 중 서울에 위치한 호텔에서 '제19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의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재단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장학금 150만원과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축구용품을 후원할 예정이다.
홍명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장학금 수여식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장학금 수여를 멈출 수는 없었다. 장학생들과 직접 만날 수 없는 게 아쉽지만 미래 축구꿈나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소년축구 발전을 위해 총 417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를 통해 김민우 김진수 지소연 등 우수한 축구 선수들을 배출했다. 현재 여러 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국가대표, 프로리그 등 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홍명보장학재단은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제한되는 올 해 장학금 수여식뿐만 아니라 비대면 방식을 통한 다양한 선행이 계속하고 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지난 9월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수원의 복지센터 아동들에게 손소독제 8000개(약 22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11월에는 미래 여자축구 꿈나무들에게 여성용품 100박스를 기부했다. 또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우리한부모복지협회에 손소독제 4885개, 과자세트, 스포츠의류 약200벌(재킷, 셔츠, 바지 등)을 기부했다. 축구뿐만 아니라 주변의 이웃들에게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찾아 직접 기부한 것이다.
홍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요즘 모두가 너무 어려운 시기다. 이런 힘든 시기에 축구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다가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을 기부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게 됐다. 모두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내도록 부족하게나마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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