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19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은 카타르를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대0으로 꺾고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전력은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한 수 위다.
홍명보호는 북한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대1로 패한 뒤 이후 전열을 정비해 요르단(4대0 승), 팔레스타인(3대0), 중국(3대0)으로 대파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정반대였다. 약체 방글라데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둔 뒤 2, 3차전에서 홍콩, UAE(아랍에미리트연합)에 각각 0대1, 0대3으로 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이 이번 토너먼트에서 첫번째 고비라고 본다. 짧은 기간 경기가 집중되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 있기 때문이다. 빨리 회복시켜서 좋은 경기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체력적인 면에서도 우즈베키스탄 보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16강전과 같은 장소(텐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것도 호재다.
홍 감독과 주장 구자철 조영철은 한 목소리로 "상대를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렇다고 방금은 금물이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대1로 패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 국영호 기자 / 2010. 11. 15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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