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장학재단이 개최해 온 자선축구경기가 올해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올스타팀 간 대결로 열린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자선축구경기를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올스타팀 간 맞대결로 치른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달 막을 내린 광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올해 대회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U-20) 및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 한국 여자축구의 희망 지소연(아이낙 고베)과 여민지(함안대산고)도 출전한다.
개그맨 이수근,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 방송인 김제동도 경기에 참가한다.
2003년 시작한 자선축구경기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2008년부터 `셰어 더 드림(Share the Dream) 캠페인을 벌인 홍명보장학재단은 올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려운 환경의 다문화가정을 돕는 `레인보우 하우스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다이나 앤 마르테즈씨의 아이들을 위해 공부방을 만들어주고 예년과 같이 소아암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들을 돕는 일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수영 스타 정다래(전남수영연맹)는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돼 가수 선우, 참가 선수들과 함께 하프타임에 `캐롤대합창 기네스 기록 도전'에 동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