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20명을 발표했다. 아시안게임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연령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 카드에 박주영 김정우(광주)가 포함됐다. 병역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박주영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 문제 해결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해당 선수는 병역 혜택을 받게 된다.
셀틱(스코틀랜드)서 활약하는 기성용 역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다. 반면 볼턴(잉글랜드)의 이청용은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K리그와 J리그서 활약하는 프로팀 선수들로 구성됐다. 반면 공격수 박희성(고려대)만 유일하게 아마추어 선수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