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7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추첨서 북한 요르단 팔레스타인과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11월 8일 북한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19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24년 만의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홍명보 감독은 조추첨 결과에 대해 "북한과 첫 경기를 하게 됐다"며 "국제대회는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조별예선 첫 경기 북한전에 초점을 맞춰 승리하도록 팀을 단련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같은 조에 속한 요르단과 팔레스타인은 전력 분석이 안되어 있는 상태여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대표팀 소집 전까지 사전에 상대팀 비디오를 구해 분석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주축은 지난해 이집트서 열린 FIFA U-20 청소년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이다. 와일드카드인 박주영 김정우도 풍부한 국제경험이 있다"며 "지도자로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우선 1차로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한달 남짓 남은 아시안게임을 앞둔 훈련 계획에 대해선 "원래 10월 24일 소집이지만 프로연맹과 각 구단의 양해를 얻어 앞당겨 소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10월 29일 오끼나와로 떠나 전지훈련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