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말레이시아 수교 50주년 기념경기를 위해 19일 파주NFC에 대표팀을 소집한 홍 감독은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외에는 의미가 없다"고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1986년 서울대회 이후 우승이 없다. 선수로 두차례 출전했지만 금메달을 따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병역특례 문제가 부담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국가관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하며 병역문제는 2차적인 것"이라고 말해 금메달 욕심이 '병역특례' 때문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은 리그 일정을 고려해 대학선수를 주축으로 일부 프로팀 소속 선수들이 포함됐다. 홍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는 프로팀 선수들이 중심이 될 것이다. 9월 중순 최종 엔트리 발표 전까지 피로도와 부상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에 대해서는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선수에게 기회를 줘 동기부여를 하는 것도 좋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고 모범을 보일 리더십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