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한국과 말레이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말레이시아와의 23세 이하 대표팀간 친선경기에서 후반 5분 라피크 라힘에게 내준 결승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0대1로 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친선전에 대비해 프로 선수보다 대학 재학중인 19~21세의 어린 선수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최강의 멤버로 맞섰다.
한국은 홈 이점을 살린 말레이시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대를 맞히는 등 불운이 따라 선제골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한국은 후반 5분, 상대 미드필더 라힘에게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결승골을 얻어 맞았다. 이후 동점골을 뽑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골결정력이 떨어지면서 주저앉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