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일본으로 떠나 기념 경기에 선수로 출전한다.
18일 J리그 쇼난 벨마레는 홍명보 감독이 포함된 기념 경기 출전 선수 36명을 발표했다. 이번 경기는 쇼난은 J1리그 승격 기념으로 20일 히라츠카 경기장에서 열리며 홍명보 감독은 쇼난 OB 선수 자격으로 참가하게 됐다.
쇼난은 1998년 모기업인 후지타공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성적이 급하락했고 1999년 최하위를 기록하며 이듬해 J2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오랫동안 J2리그의 중위권 팀으로 머물다 지난해 J2리그 3위를 기록하며 11년 만에 승격을 이뤘다.
홍명보 감독은 벨마레 히라츠카 시절인 1997년부터 2년간 쇼난에서 중앙 수비수로 42경기를 뛰었다. 그는 낯선 땅에서도 명성에 걸맞은 수비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 외에도 쇼난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현재 쇼난 감독을 맡고 있는 소리마치 야스하루, 쇼난에서 선수 시절을 보낸 나카타 히데토시, 코지마 노부유키 등 일본 대표 출신 은퇴 선수들도 참가한다.
경기는 전후반 30분씩 진행하며 홍명보, 소리마치, 코지마 등은 쇼난 OB 선수로 구성된 We're Back 팀으로 나선다. 나카타는 자신이 이끄는 자선 축구단체 Take Action FC 소속으로 마에조노 마사키요, 키타자와 츠요시, 오쿠 다이스케 등 전 일본 대표 선수들과 함께 We're Back 팀을 상대한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 2010. 02. 19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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