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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號 죽음의 파도 넘어 ‘어게인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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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10회 작성일 18-10-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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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독일ㆍ美등 강자즐비

최근 6승1무 상승세 기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21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일궈낸 세계 4강 신화 재연을 노리는 이들 앞에는 ‘죽음의 파도’가 연달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이집트전 이후 무패(6승 1무)달려 자신감이 충만한 이들은 반드시 예선을 통과해 4강에 진출한다는 각오다.

한국 대표팀이 속한 C조는 ‘죽음의 조’로 불린다. FIFA 홈페이지는 21일 이번 대회 조별 전력을 분석하면서 ‘C조는 팀간 전력차가 크지 않아 물고 물리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 예상했을 정도다.실제 한국은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27일)과 유럽의 전차군단 독일(29일), 북중미의 절대강자 미국(10월 3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말 그대로 ‘산 넘어 산’인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24개 국가가 6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이며 각조 1, 2위와 3위 상위 4개팀이 16강에 오른다. 3위도 잘만 했다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만큼 1승만 거두더라도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두바이 전지훈련을 통해 시차와 날씨에 적응했고, 베스트 11의 윤곽을 어느 정도 그렸다”며 “남은 시간 동안 첫 상대인 카메룬과 일전에 맞춰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 카메룬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 16강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U-20대표팀은 역대 팀들에 비해 스타급 플레이어는 적지만 조직력은 앞선다는 평이다. 신연호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신뢰가 생겼고 조직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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