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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축구> 홍명보 "후회없는 경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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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61회 작성일 18-10-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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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이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월드컵 대회이고 예선전부터 시작해 본선 무대까지 왔기 때문에 멋지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과 약속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은 카메룬(41)과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나흘 앞둔 23일(한국시간)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열흘여의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21일 선수들과 함께 결전의 땅인 이집트에 도착한 홍명보 감독은 베스트 11을 윤곽을 그리고 마지막 주전 경쟁을 통해 카메룬과 일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UAE 전지훈련 결과를 평가한다면.

▲두바이는 이집트와 여러 가지 조건이 비슷하지만,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오히려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선수들이 날씨와 시차에 완전히 적응을 했다. 파주 NFC에서 2주 훈련을 하고 나서 최종 마무리 훈련 단계에서 체력적으로 많이 올라왔고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훈련이었다.

--이집트에 입성했는데.

▲그동안 선수들이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월드컵 대회다. 2년 전 예선전부터 시작해 최종 마무리하는 본선까지 왔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자신감을 느끼고 이곳에 입성해 멋있는 그리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과 약속했다. 남은 기간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조절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베스트 11 윤곽을 그렸나.

▲대체로 다른 포지션에 대해선 선수들의 90% 이상을 결정했다. 한두 포지션은 남아 있다. 며칠 남은 기간 선수들의 컨디션과 콤비네이션을 보면서 결정하겠다. 내 머릿속에는 베스트 11 윤곽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에 못 나온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감을 주는 한편 팀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주면서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

--남은 주전 경쟁은.

▲수비라인은 특별히 문제가 될 게 없고 미드필더와 좌우 포워드 쪽에서 한두 선수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자체 경기를 통해 계속 점검할 수 있으니 남은 시간 지켜보겠다.

--남은 일정은.

▲제일 중요한 것은 컨디션 조절이다. 자체 경기와 마무리 훈련을 통해 그동안 해왔던 것을 압축적으로 하면서 선수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최종 점검하는 시간을 갖겠다.

--잔디 상태는.

▲공을 차도 잘 나가지 않는 잔디다. 본선 경기가 열리는 무바라크 경기장은 조금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 전날 잔디를 밟아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카메룬과 첫 경기에 대한 구상은.

▲카메룬은 스피드가 좋고 유럽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 아프리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신체적으로도 키가 큰 선수들이 많은 강팀이다. 남은 기간 허점을 파악해 공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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