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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홍명보호 카메룬에 0-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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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89회 작성일 18-10-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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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차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에 0-2로 패했다.

 대표팀은 27일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카메룬과 U-20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19분 안드레 아코노 에파와 후반 20분 게르마인 티코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무릎을 꿇었다.

 홍명보 감독은 김동섭(도쿠시마)을 원톱으로 좌우에 이승렬(서울)과 조영철(니가타)을 배치한 4-3-3 전술로 카메룬과 맞섰다.
 시작은 활발했다. 전반 시작 1분 만에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승렬이 크로스를올리자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조영철의 슛이 왼쪽 골대에 맞고 튕겨 나오면서 결정적인 골 기회를 날렸다.

 카메룬은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에파가 윤석영(전남)의 태클을 피하고 나서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강하게 날아온 볼은 골키퍼 이범영(부산)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 그물에 빨려들었다. 크로스를 예상하고 전진 수비에 나섰던 이범영의 볼 처리 미숙이 실점을 부르고 말았다.

 한 골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7분 교체 투입된 장신 공격수 박희성의 크로스를 받은 김보경(홍익대)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으면서 결정적인 동점기회를 날렸다.

 카메룬은 후반 18분 미드필드 지역 중앙에서 올리비에르 부말레가 차올린 프리킥을 티코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꽂아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한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은 후반 23분 박희성의 헤딩슛과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에서 때린이승렬의 슛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한국은 29일 오후 11시 예선 1차전에서 미국을 3-0으로 완파한 강호 독일과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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