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조직력 100점 주고 싶다"…트리니다드 평가전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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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34회 작성일 18-10-17 18:37본문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2연승을 거둔 홍명보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감독이 조직력에 만족감을 전했다. 또 프로 선수들 보다는 현재 호흡을 맞추고 있는 기존 선수들에 높은 점수를 줬다.
홍명보호는 4일 오후 파주NFC에서 2009 이집트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 2차전에서 수비수 조영훈(동국대)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조영훈은 전반 36분 최정한(연세대)의 패스를 받아 문전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영훈은 후반39분에는 교체 투입된 한재만의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2일 3-1 승리에 이어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대표팀은 전반 개인 기술을 앞세운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압박에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전반 중반 이후 최정한, 김보경(홍익대)의 좌우 측면 공격과 오른쪽 풀백의 조영훈의 공격 가담이 살아나며 골을 터뜨렸다.
후반 종반까지 공격 주도권을 잡은 대표팀은 만회골을 노린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역습에 주춤했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전반 15분경 선발로 나선 골키퍼 김다솔(연세대)이 상대 공격수와 심하게 부딪혀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홍명보 감독은 "추계대학연맹전을 뛰고 쉬지 못해 힘든 상황이었다. 짧은 시간에 원하는 부분의 100%를 따라하기 위해 노력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조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100점을 주고 싶다. 물론 발전시켜야 하는 부분은 있지만 골을 성공하는 집중력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홍 감독은 기성용, 이승렬(서울) 구자철(제주) 등 프로 1군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프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프로에 있는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지 못하거나 2군에 있다는 것이 아쉽다"며 "현재로선 프로 선수들 보다 지금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점수를 주고 싶다. 장단점은 지금 훈련하는 선수들을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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