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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이룬 홍명보의 항저우, 시즌 첫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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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21회 작성일 18-10-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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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뤼청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항저우는 3일 얀지 인민체육장에서 열린 옌벤 푸더와의 2016 중국 슈퍼리그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선수 시절 포항 스틸러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홍명보 감독과 옌벤 박태하 감독의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완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

항저우는 전반 5분 만에 팀 케이힐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15분에는 후앙시양, 19분 데니우손의 추가골이 나오며 옌벤을 흔들었다. 옌벤도 전반 36분 윤빛가람이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으나 전반 45분 탄양의 쐐기골이 나오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윤빛가람은 후반 43분 트라왈리의 만회골도 돕는 등 맹활약했지만, 옌벤은 추격에 실패했다.

옌벤을 제압한 항저우는 지난 15라운드 허베이 CFFC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으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순위도 1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연승으로 홍명보 감독도 더욱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개막전 창춘 야타이전을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4월 1일 산둥 루넝전 승리 후 11경기 연속 무승(3무 8패)이라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이로 인해 홍명보 감독의 입지도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현지 언론은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도 거세다는 보도도 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위기를 정면 돌파로 넘겼다.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기조를 이어나갔고, 현재 3위의 강팀인 허베이에 이어 옌벤도 누르며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과 항저우는 2연승으로 팀 분위기를 바꿨다. 2연승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항저우는 오는 10일 첫 승 상대였던 창춘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과 항저우가 창춘도 누르고 3연승의 기쁨을 맛볼지 주목된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 2016년 7월 4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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