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더케이호텔서울] 서재원 기자= "한국 축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겠다"
홍명보(47, 항저우 그린타운) 감독(이사장)이 올해에도 2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법인 홍명보장학재단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 15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축구 유망주 25명에게 장학금과 축구용품을 후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2002년도에 선수생활을 마감할 때,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될지를 고민했다. 앞으로 장학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미숙했지만 벌써 15년째가 됐다. 개인적으로 감개무량하고, 자부심도 갖고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장학생으로 선발된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꿈을 위해 앞으로 더 매진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이 고비를 잘 넘기고, 목표를 갖고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또한 이 선수들도 성장해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위치가 됐을 때 오늘을 잊지 말고 도와주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으로 "홍명보장학재단은 한국축구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겠다"고 앞으로도 재단 사업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선발자는 보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유소년·중·고 축구연맹 및 각 학교 관계자의 업무 협조를 통한 서류전형과 재단 이상회의 최종 선발 방식을 걸쳐 선발되었으며, 총 25명의 꿈나무들이 새로운 장학생으로 선정되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장학금 수여식은 2002년 첫 장학생을 배출한 이래 지금까지 355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지원해 왔다.
대표적인 장학생으로는 김진수, 이종호, 김민우, 지소연을 비롯해 여러 장학생 출신들이 현재 다양한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당일 오후 1시 30분에는 더케이호텔서울 1층 에비뉴관 한강홀에서 27일 개최되는 '자선축구경기 미디어데이'를 개최하며 이 자리를 통해 2016년 자선축구경기 참가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 2016 장학생 명단(25명): 이희진(서울대동초), 나영훈(서울남성초), 오준환(대구신흥초), 정상민(서이초), 윤한준(한일초), 천영민(한양중), 강제현(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 이희동(해남중), 신정환(충남천안축구센터U15), 김민규(속초중), 임동현(도봉중), 임동현(도봉중), 정대현(영서중), 유세현(남창중), 박현호(충남스마트안산U-15), 강윤구(경기골클럽U15), 박다니엘(배재중), 장현민(동광중), 이태준(숭실중), 이삭(천안제일고), 김태현(백제고), 오혜성(경일관광경영고), 김영욱(천안제일고), 조현민(학성고), 정성준(보인고), 고준희(보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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