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치열했던 한일전의 주역들이 상암벌에서 조우한다.
대한축구협회 창립 75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한일 OB 올스타전 참가 명단이 확정됐다. 오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OB 올스타전에는 90년대 한일 양국 축구를 이끌었던 올드 스타들이 오랜만에 몸을 부딪치며 옛 추억을 되새긴다.
한국 OB 올스타팀은 아시아를 호령했던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고 최순호 울산 현대미포조선 감독이 코치로 보좌한다. 영원한 캡틴 홍명보를 중심으로 강철, 유상철 등이 수비를 맡으며 윤정환, 고정운, 노정윤, 이상윤 등이 미드필드에 포진했다. 그리고 일본 킬러였던 서정원, 최용수가 한일전의 경험을 더듬으며 일본의 골문을 노린다.
일본 OB 올스타팀은 일본 대표팀 감독이었던 가모 슈 감독이 OB 올스타팀을 지휘하며 '일본의 홍명보'라 불렸던 이하라 마사미, 소마 나오키, 라모스 루이, 마에조노 마사키요, 조 쇼지 등 한국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일본 축구의 영웅들이 참가한다.
한일 OB 올스타전 외에도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아르헨티나 U-19 대표팀 경기, U-6 축구대잔치, 축구 명예의 전당 설치 장소 이전 오프닝 행사 등 다양한 행사로 창립 75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 한일 OB 올스타 명단
한국(감독:이회택, 코치:최순호)
GK : 김봉수, 신범철
DF : 홍명보, 강철, 신홍기, 하석주, 이병근, 유상철
MF : 박남열, 노정윤, 김도근, 이상윤, 고정운, 윤정환
FW : 최용수, 서정원, 정재권
일본(감독:가모 슈, 코치:기요쿠모 에이준)
GK : 고지마 노부유키
DF : 오노 슌조, 이하라 마사미, 소마 나오키, 나라하시 아키라, 야나기모토 히로시제
MF : 라모스 루이, 에지리 아츠히코, 혼다 야스토, 시모타이라 타카히로, 마에조노 마사키요, 마스다타 다토시, 오쿠 다이스케
FW : 조 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