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L POINT] '뒤바뀐 희비' 홍명보-이장수, 잔류 전쟁은 절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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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01회 작성일 18-10-22 18:02본문
홍명보 감독과 이장수 감독의 잔류 전쟁이 절정에 다다랐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분위기가 뒤바뀌었고 이제 한 경기를 남겨 놓고 이들의 운명이 정해진다.
먼저 홍명보 감독은 아쉬움을 삼켰다. 항저우 그린타운은 26일 오후 8시 35분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서 열린 허베이 화샤 싱푸와의 2016 중국슈퍼리그(CSL) 29라운드 경기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간절함으로 정예 멤버를 내세웠지만 6위 허베이를 넘기란 쉽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홍명보 감독이 무승부를 거둔 시간 이장수 감독은 함박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창춘 야타이는 같은 시간 정저우 항하이 경기장서 허난 젠예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연승으로 분위기를 띄운 창춘은 잔류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고 경기가 끝나자 모두가 얼싸 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들이 이토록 기뻐한 이유는 강등권에서 탈출했기 때문이다. 항저우가 무승부로 8승 7무 14패 승점 31이 됐고, 창춘이 9승 5무 15패 승점 32가 된 것이다. 이로써 창춘이 14위로 강등권을 탈출했고 항저우가 강등권인 15위로 내려앉았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1경기. 1경기로 두 감독의 운명이 정해진다. 얄궂게도 홍명보 감독은 운명이 걸린 마지막 경기를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벤 푸더와 치르게 된다. 이장수 감독 역시 쉽지는 않다. 리그 4위 상하이 선화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물론, 12위 텐진 테다(승점 33)과 13위 랴오닝 후윈(승점 32) 중 한 팀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패하고 항저우와 창춘이 승리를 거둔다면 양 팀 모두 잔류의 가능성은 열린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가장 불리한 것은 창춘과 항저우이며, 이중에서도 더 불리한 것은 항저우다.
과연 어느 감독이 1부 잔류로 웃음 짓게 되고 어느 감독이 강등의 고배를 마시게 될 지 30일 올 시즌 CSL 마지막 경기서 판가름 난다.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 2016년 10월 2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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