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3월 6일 오전 2시(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의 카리이스카키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리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한국 53위)에 자리한 다크호스다.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G조 2위를 차지했다. 8승1무1패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함께 승점 25점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뒤졌다. 루미나아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1무를 거둬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일본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그리스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닥뜨려 2대0으로 승리했다. 3차례 대결에서 2승1무로 앞서 있다. 그리스는 현재 포르투갈 출신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