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다케시 일본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일본청소년대표팀이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수원컵 국제청소년대회에서 ‘홍명보호’와 맞대결을 벌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축구협회(JFA)가 오카다 대표팀 감독에게 수원컵에 출전할 청소년대표팀의 지휘봉을 맡길 것이라고 1일 보도했다. 일본이 참가하는 수원컵에는 2009 이집트청소년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한국. 이집트. 남아공이 출전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들은 오카다 감독이 수원컵 참가로 인해 2010 남아공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한 새얼굴을 발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JFA는 지난해 10월 오카다 대표팀 감독이 올림픽대표팀 감독직을 겸임한다고 밝히며. 당시 청소년(U-19)대표팀이 2009 이집트청소년월드컵 본선에 오를 경우 대회를 마치고 오카다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3개 대표팀을 동시에 이끌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하지만 일본이 2008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8강에서 한국에 패하면서 본선행이 좌절돼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청소년대표팀을 맡게 됐다. 오카다 감독은 이미 지난 4월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청소년대표팀 훈련에서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20일을 전후해 수원컵에 출전할 선수명단을 발표할 예정이고. 22일께 소집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