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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축구> 한국-독일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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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18회 작성일 18-10-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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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카메룬에 0-2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29일 2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독일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독일은 지난해 19세 이하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를 5전 전승으로 우승했을 정도로 막강 전력을 보유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한국으로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젊은 태극전사들은 16강 진출의 길목에서 만나는 독일과 맞대결에서 결코 호락호락 당하지만은 않겠다는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이 2차전에서 맞붙은 독일과 경기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독일전 무패 행진 이어갈까.

한국은 독일과 U-20 대표팀 간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승부를 거둬 한번도 진 적이 없다.

박성화 감독이 이끌었던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때 한국은 1차전에서 만났던 독일을 상대로 이호진의 선제골과 이종민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낚았다. 한국은 당시 파라과이에 0-1, 미국에 0-2 패배를 당했지만 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 독일과 1차전 승리가 16강 진출의 발판이 됐던 셈이다.

이어 2006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친선대회에선 이상호와 신영록이 한골씩을 넣었지만 두 골을 내주면서 독일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독일은 이번에는 다르다.

선수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24경기에서 출전해 136골을 넣었던 골잡이 출신의 호르스트 흐루베쉬(57) 감독이 지휘하는 독일은 지난해 UEFA 19세 이하 선수권대회에서 스페인과 체코, 이탈리아를 연파하며 5전 전승으로 우승한 강팀이다. 독일은 앞서 미국과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도 3-0 완승을 하는 막강 화력을 뽐냈다.

지난 2003년 UAE 대회에서 한국에 0-2 패배를 당할 때 독일의 수석코치로 활동했던 흐루베쉬 감독은 "복수 차원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아직 승리에 배가 고프다"면서 미국과 1차전 승리에 이어 한국과 2차전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공격 마무리 부족..수비 불안 어떻게

한국은 카메룬과 경기에서 총 슈팅수와 유효슈팅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14차례 슈팅을 난사한 원톱 스트라이커 김동섭(20.도쿠시마)과 이승렬(20.서울), 조영철(20.니가타) 등 공격진이 문전 처리에서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김동섭은 카메룬과 경기 때 왼쪽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독일과 2차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기 어렵다.

홍명보 감독은 "공격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괜찮았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며 카메룬과 경기를 분석하고 나서 "공격수들이 자신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찬스를 못 살렸던 건 아쉽지만 자신감을 심어줘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비 불안 해소도 과제다.

한국은 골키퍼 이범영(20.부산)이 순간적인 판단 착오로 초반 실점했고 윤석영-김영권-홍정호-오재석이 버틴 수비라인도 상대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순간적으로 놓치는 등 허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독일과 경기 때는 수비라인에선 큰 변화를 주지 않는 대신 조직력을 높이는 한편 미드필더진 보강을 통해 독일의 공격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대표팀의 중앙수비수인 홍정호도 "카메룬과 첫 경기 때는 조직력과 팀 훈련을 많이 했지만 경기장이 시끄러워 수비수 간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았다. 패배를 당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독일과 경기 때는 실수하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나가 우리 팀이 꼭 16강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골잡이 `파수 경계령'

독일 대표팀의 원톱 스트라이커인 리하르트 스쿠타-파수(19.바이에르 레버쿠젠)는 한국 수비진의 최대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186㎝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갖춘 수쿠타-파수는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

스피드는 물론 헤딩력과 슈팅 능력도 뛰어나다. 독일은 스쿠타-파수에게 크로스를 집중적으로 올린다.

미국과 1차전 때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상대 수비수들을 달고 다니며 공간을 만들고 경기 초반 문전을 파고들어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차례 날렸다.

경기 초반 미국 수비 조직력을 교란시켰고 수비수들이 수쿠타-파수를 집중 마크하는 사이 다른 공격수들의 기회가 많아져 독일이 3-0 완승하는 데 디딤돌이 됐다.

홍명보 감독도 "포워드로서 신체적인 조건과 볼 키핑력이 좋았다. 독일은 미드필더 움직임이 좋아서 그 선수가 움직이는 대로 열리는 공간으로 들어가 기회를 만들어냈다"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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