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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자선경기 스타들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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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39회 작성일 18-10-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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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홍명보 자선경기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축구꿈나무들을 위해 후원하면서 연말의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날이지만 "이제 축구인들에게는 '크리스마스=축구산타'라는 등식이 성립됐다"며 마음 좋은 미소를 전한 김병지부터 "홍명보 감독님이 소녀시대의 제기차기 춤을 준비하기 위해 미리 체크하신 것 같다"고 묘한 여운을 남기는 '증언(?)'을 전해준 김민우까지. 일일 축구산타로 맹활약한 '2009 홍명보 자선경기'를 마친 주요 선수들의 소감을 정리했다.

이동국 "집에 돌아가서 산타로 변신해요"

변수호가 골을 넣었고 4-4라는 경기 결과에 만족하며 좋은 경기를 했다.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드린다. 앞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하겠다. 경기를 마쳤으니 얼른 집으로 돌아가 쌍둥이 딸에게 선물을 줄 생각이다. 쌍둥이 딸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어서 산타 복장도 준비 해놨다. (웃음)



김병지 "뜻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쁨"

행사가 오랜 시간 계속되면서 크리스마스하면 축구산타가 되는 것이 점점 더 자연스러운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중간에 볼을 몰고 좀 올라가기도 했는데 상대팀이었던 올림픽대표팀 후배들이 공격적으로 나와서 움찔하기는 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경기를 재미있게 풀어갈 수 있는 요소를 모르는 것 같다.(웃음) 시합 전에 제대로 열심히 할 거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는데 정말 다들 너무 열심히 해서 놀랐다.

다가오는 27일에는 구리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는데 이 행사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역시 이제는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계신 분들을 위해 기회가 된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싶다.



이근호 "자선경기 발탁 안 될까봐 걱정할 정도다"

크리스마스가 특별한 날이지는 하고, 다른 여러 일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이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기쁘다. 한, 두해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크리스마스하면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이벤트가 된 것 같다. 올해에도 무척 참여하고 싶었고, 솔직히 자선경기 명단에 발탁이 안 될까봐 걱정까지 된다. 꼭 참여하고 싶었기 때문에 감독님이 불러주시나, 안 불러주시나 미리 체크하고 그랬다.(웃음)



이운재 "후배들이 패스를 하지 않아서…"

연말이라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축구인으로서 좋은 일에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 오늘 행사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데 힘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은 뜻 깊고 좋은 행사여서 팬서비스로 필드 플레이어로 뛰는 것은 미리 계획했다. 그래서 매우 잘하고 싶었는데 후배들이 내게 패스를 하지 않더라. (웃음) 나 대신 골키퍼를 본 염기훈은 실점했지만 골키퍼 못지 않게 잘했다. 단점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웃음)

김진규 "의미있는 자리, 벌써 5년째"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 건 벌써 5, 6년쯤 되는 것 같다. 즐거운 행사이기도 하지만 좋은 일 아닌가. 데이트도 중요하고, 크리스마스가 특별한 날인 것은 맞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늘 함께하고 싶다. 또 이런 경험을 통해서 나 또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의미의 자리를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민우 "홍명보 감독님의 제기차기 춤은 치밀한 사전준비"

홍명보 감독님과 선수로서 함께 경기에 나선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상대팀이었던 희망팀에는 늘 TV로만 보던 대단한 국가대표 선배 선수들이 있었다. 선배들을 상대로 경기를 뛸 수 있었기 때문에 큰 경험이 됐고, 무엇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이런 좋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 팀의 첫 골이 들어간 뒤 홍명보 감독님이 보여주신 소녀시대의 제기차기 춤 세레모니는 사전에 동료들과 함께 의논을 한 결과 나온 작품이다. 감독님이 그 춤을 잘 모르신다고 했는데 직접 하시는 모습을 보니 아마 몇 번 체크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기회를 통해 올림픽대표팀 또한 서로 더 끈끈해 지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 수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도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조영철 "홍명보 감독님께서 제기차기 춤 하실 줄 몰랐어요"

자선경기라서 편하게 했다. 승패에 대한 부담은 없었지만.. 관중들께 재미있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도리어 부담됐다. (웃음) 홍명보 감독님께 골 세레모니로 제기차기 춤을 하시라고 말씀 드렸고 가르쳐 드리기도 했다. 그런데 정말 하실 줄은 몰랐다. (웃음) 함께 뛴 변수호는 중학교에 들어가는 것으로 아는데 신체나 기술적인 면이 좋았어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아요.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이은혜 기자 / 2009. 12. 2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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