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올림픽팀 감독이 역대 월드컵 최고 스위퍼에 선정됐다. 유럽 스포츠전문매체인 '유로스포트'는 30일(한국시간) '월드컵 드림팀 스위퍼'부문에 홍 감독을 포함한 6명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1990 이탈리아월드컵부터 2002 한·일월드컵까지 4개 대회 본선에 연속 출전하며 한국 선수로는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유로스포트'는 홍 감독에 대해 "한국 축구에 끼친 영향력은 대단했다. 한국 축구의 전설로서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으며 자국의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며 "특히 2002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스페인과 8강전에서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4강행을 이끌며 대회 브론즈볼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역대 월드컵 드림팀 스위퍼 부문에는 홍 감독의 선수 시절 롤 모델이었던 이탈리아의 프란코 바레시 전 AC밀란 유스팀 감독과 '유벤투스의 전설' 가에타노 시에라.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 2006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 네덜란드 출신의 로날드 코에만 AZ알크마르 감독. 아르헨티나의 다니엘 파사렐라 리버플레이트 감독이 선정됐다.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 2010. 03. 30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