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U-20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케르스루트에 위치한 FC 미르보고스 경기장에서 열린 제25회 네덜란드 국제 U-20(20세 이하) 청소년 대회 2차전에서 미국에 2-0으로 승리했다.

12일 네덜란드 U-19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던 U-20 대표팀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세네갈에 1-0 승리를 거머쥔 뒤 미국까지 제압하며 기분좋은 2연승을 기록했다.

세네갈전 결승골의 주인공 전현철(20, 아주대)은 이날도 귀중한 선취골을 기록하며 진가를 알렸다.

석현준을 벤치에 앉혀두고 박희성, 황철환, 전현철을 스리톱으로 내세운 U-20 대표팀은 전반 3분만에 터진 전현철의 선취골로 앞서나갔다. 전현철은 오른쪽 측면에서 황철환의 패스를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추가골은 후반에 들어 터졌다. 후반 5분 미드필더 고무열은 박희성의 헤딩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아약스에서 활약중인 석현준은 후반 10분 이석현과 교체투입되어 득점을 노렸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한국 U-20 대표팀의 2-0 승리로 끝났다.

스포탈코리아 윤진만기자 / 2010. 5. 21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