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장학재단이 하나은행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어린이를 위한 축구장을 개장한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지난 2008년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여 남아공 빈민가 어린이를 위한 축구장 건립을 추진했다. 그리고 오는 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 소재 이케지레템바 초등학교에서 개장식을 연다.

개장식에는 홍명보장학재단 홍명보 이사장, 하나은행 대표, 대한축구협회 조중연회장, 2022 월드컵유치위원회 한승주위원장 등 국내 인사들이 참석한다. 남아공에서 축구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임흥세 감독과 한국대사관, 프리토리아시 관계자들도 함께한다.

경기장 명칭은 후원단체인 홍명보장학재단과 하나은행의 명칭을 넣어 'Hana Bank-HMB Dream Stadium'으로 불릴 예정이다.

이번 축구장 건립은 홍명보 이사장의 중학교 은사인 임흥세 감독과의 인연으로 이루어졌다. 남아공 정부에서도 99년 동안 경기장 부지를 무료 대여해 주는 등 많은 지원을 했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기자 / 2010. 6. 3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