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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문 수비수 양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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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40회 작성일 18-10-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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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경험을 쌓았을 것입니다"

16일 오후 늦가을 정취가 무르익어가는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는 '제2의 홍명보'와 '미래의 김태영'을 꿈꾸는 유소년 축구선수 스무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볼을 쫓고 있었다.

꿈나무들은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의 수비 집중력 부재와 취약 포지션의 개선을 위해 마련한 '유소년 수비수 클리닉'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에서 뽑혀온 중학교 축구팀 1~3학년까지 중앙 수비수 유망주들이다.

축구협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으로 꼽히는 '영원한 주장' 홍명보(39) 전 올림픽대표팀 코치와 김태영(38) 전 대표팀 수비수를 특별강사로 초빙, 이들의 수비 비결을 유망주들에 전해주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했다.

2박3일 일정이었지만 걸출한 스타 선배들에게 축구 기술을 배운다는 즐거움에 매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총 3시간씩 받은 교육이 짧게만 느껴졌다.

어린 새싹들과 동고동락한 홍명보 코치는 "재주가 뛰어난 선수가 많아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며 "중앙 수비수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위주로 강의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 코치는 "현대 축구는 수비수가 수비만 맡는 시대는 지났다. 공격의 첫 시작이 수비수에서 시작하는 만큼 정확한 패스와 기본기 위주로 훈련했다"며 "소속팀의 전술이 서로 달라서 개인전술과 함께 생각하는 축구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 수비수는 다른 포지션과 달리 자기역할을 파악하는데 오래 걸린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며 "어릴 때부터 전문적으로 양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코치는 이어 "선수들은 '제2의 홍명보'가 되고 싶어하지만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부담스럽다"고 웃음을 짓고 "유망주들을 잘 조련해서 숨은 장기를 끌어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철 축구협회 유소년분과위원장은 "K-리그 무대에서 공격수 자리를 외국인 용병 선수들이 확고히 차지하다 보니 오히려 수비수를 희망하는 유망주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게 현장 지도자들의 목소리"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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