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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크는 ‘13세 황선홍’ 변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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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75회 작성일 18-10-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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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출신으로 열악한 환경에도 이상열 감독 등 도움으로 축구 전념

알로이시오(소년의 집) 복지관 출신 축구선수 변수호(13·대신중 1학년)는 요즘 정말 행복하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주위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 계속 꿈을 찰 수 있기 때문이다.

변수호는 지난해 말 열린 홍명보장학재단 주최 ‘셰어 더 드림’ 자선 축구경기 때 초등학생으로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선수. 축구 유망주로 홍명보장학재단의 장학금을 줄곧 받아온 변수호는 요즘엔 매달 내야 하는 회비와 합숙비 등을 전폭 지원해주는 이상열 대신중 감독(39)의 지도 아래 차세대 골잡이로 성장하고 있다.

이 감독은 조재진(감바 오사카)과 정조국(FC 서울)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골잡이를 키운 지도자. 브라질에서 7년간 축구 유학하며 배운 노하우로 모교 후배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의 축구선수도 7명 영입해 지원하고 있다.

알로이시오초교 3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변수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큰 키와 축구 실력으로 이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당시 165cm로 키가 컸음에도 중심이 낮아 안정됐고 스피드가 뛰어나 골잡이로서 3박자를 다 갖췄다는 게 이 감독의 평가. 이 감독은 알로이시오 원장에게 “내 자식처럼 키우겠다”며 지난해 서울 독립문초교로 전학시켜 올해 대신중에 입학시켰다. 변수호는 1년 새 10cm가 더 자라 183cm로 성장했고 1학년임에도 2, 3학년 형들 틈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이 감독은 “수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잘 자라 황선홍(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뛰어넘는 골잡이가 될 자질을 갖췄다”고 말했다. 변수호는 “감독님이 잘 돌봐주고 지도해 맘 놓고 축구할 수 있다”며 웃었다. 변수호는 12월 12일 홍명보장학재단의 지원으로 스페인 발렌시아로 1개월간 축구 견학을 간다.

동아일보 양종구 기자 / 2010. 11. 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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