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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천석 2골… 올림픽 축구 '새 희망'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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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82회 작성일 18-10-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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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평가전 역전승] 구자철 등 빠져 차·포 뗀 상황
후반에 들어간 배천석 맹활약… 김태환, 2어시스트로 이름 알려

2012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준비하는 홍명보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의 최대 고민은 부족한 공격 옵션이다. 국가대표팀과 올림픽팀, 청소년팀에서 동시에 '러브콜'을 받는 지동원(20·전남)을 진통 끝에 데려왔지만 아직도 쓸 만한 스트라이커 자원은 손에 꼽을 정도다.

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평가전. 걱정이 깊어가던 홍명보 감독이 또 다른 공격 대안을 발견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185㎝의 장신 스트라이커 배천석(21·숭실대)이 두 골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배천석은 이날 머리로 잇달아 골망을 갈랐다. 2007년 17세 이하 월드컵 대표로 활약한 배천석은 포항제철고 시절 호리호리한 체격과 탁월한 헤딩 실력으로 '제2의 황선홍'이라 불렸던 기대주다. 그는 올해 3월 한국과 일본의 대학 축구 선발팀 정기전에서도 두 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뽐냈다.

배천석의 활약에 힘입어 오만에 3대1로 승리한 한국 올림픽팀은 19일 서울, 23일 요르단에서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2차 예선에서 이긴 12개 팀이 3차(최종) 예선에 올라 아시아에 배정된 3.5장의 본선 티켓을 다투게 된다.

이날 올림픽팀은 '차·포'를 뗀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벌였다. 주전급인 조영철(니가타)과 서정진(전북)이 부상으로 빠졌고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소속팀의 반대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입단설이 도는 지동원(전남)을 원톱에 놓고 킥이 좋은 김영근(숭실대)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이승렬(서울)이 좌우 날개를 맡았다.

경기 전 "대량 득점을 노리겠다"는 홍명보 감독의 말이 무색하게 초반은 오만의 분위기였다. 전반 22분 수비수 오재석이 오만에 공을 뺏겼고 패스를 받은 알 하드리는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한국 수비는 수적인 우세에도 오만의 빠른 역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올림픽팀의 주축 수비수인 홍정호(제주)와 김영권(오미야)이 A대표팀에 차출된 한국은 이날 수비에서 불안한 장면을 자주 보였다. 홍정호와 김영권은 6월 3일 세르비아, 7일 가나와 A매치가 끝나고 올림픽팀에 가세할 예정이다. 전반 왼쪽 미드필더로 맹활약한 김보경도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가 올림픽팀 차출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예선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홍 감독은 후반 들어 공격이 살아나며 근심을 다소 덜었다. 후반 투입한 배천석과 김태환(서울)이 돋보였다. 후반 2분 김태환의 오른쪽 크로스를 중앙 수비수 황도연이 머리로 받아넣었다. 후반 11분엔 지동원의 크로스를 배천석이 정확하게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36분에도 배천석이 또 한 번 머리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태환의 이날 두 번째 어시스트였다. 

조선일보 장민석 기자 / 2011. 06. 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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