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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 결승골' 홍명보호, 사우디에 1-0 신승…조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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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70회 작성일 18-10-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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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발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7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은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전반 33분 터진 조영철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를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A조 1위를 굳게 지켰다. 사우디는 1무2패(승점 1)로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분위기를 주도하며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으나 후반 들어 볼 점유율에서 사우디에 뒤지며 적잖은 위기를 맞았다. 또한 홈에서 1골에 그친 빈약한 공격력을 비롯해 몇 차례 수비 불안을 노출해 올림픽 본선을 향한 또 다른 숙제를 남겼다.

◆ 한국, 아슬아슬 실점 위기 극복…조영철 페널티킥 선제골

한국은 전반 초반 사우디의 측면을 공략해 득점 기회를 엿봤다. 특히 왼쪽 풀백으로 나선 윤석영(전남)의 오버래핑이 돋보였다. 전반 9분에는 조영철(니가타)이 측면으로부터 올라온 윤석영의 패스를 받아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몇 차례 패스 실수가 사우디의 역습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상황도 간간히 연출됐다. 사우디는 선 수비-후 역습으로 이어지는 전략으로 한국 수비진의 뒷공간을 끈질기게 공략했다. 전반 17분에는 다그리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이범영(부산)의 선방으로 한국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25분 사우디의 골문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김태환(서울)의 크로스에 이은 김현성(대구)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이를 조영철이 머리로 마무리했으나 이미 부심의 깃발은 올라간 이후였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33분 선제골 사냥에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정우영(교토)의 프리킥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이보다 앞서 벌어진 알 샤흐라니의 진로 방해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조영철은 골키퍼 반대편으로 페널티킥을 정확하게 차 넣어 앞선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무산된 아쉬움을 풀었다.

◆ 터지지 않는 추가골…윤빛가람-김보경 교체카드 효과 '미미'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우영을 빼고 윤빛가람(경남)을 투입해 추가골 사냥에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후반 들어 동점골을 노리는 사우디에 볼 점유율을 내주면서 한국은 재빠른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홍명보 감독은 다소 밀리던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후반 14분 백성동을 대신해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을 넣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한국의 교체 카드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반면, 사우디의 조커로 투입된 알아비드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알아비드는 후반 26분과 27분 연달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동점을 노리는 사우디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 선수들은 체력이 크게 소진된 후반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경기 주도권을 사우디에 내줬다.

한국은 경기 종료를 10여 분을 남긴 상황에서 선제골의 주인공인 조영철을 빼고 홍철(성남)을 투입해 수비진 안정에 나섰다. 후반 38분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홍철이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김태환의 슈팅이 수비에 막혀 추가골 달성에는 실패한 채 종료 휘슬를 맞았다. 한국은 내년 2월 5일 사우디 원정을 떠나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스포츠서울 유성현 기자 / 2011. 11. 2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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