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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홍명보자선경기, 축구스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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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55회 작성일 18-10-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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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사랑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홍명보자선재단이 주최하는 '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1(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1)' 선수명단이 12일 공개됐다. 올림픽대표팀 감독인 홍명보 이사장은 12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선경기에 나설 36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자선경기에는 홍정호 서정진 김영권 등 국가대표팀 현역 올스타와 이영표 최진철 이운재 등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이 충돌할 예정이다. 매년 단골로 출전하는 개그맨 이수근 서경석 등은 특별 초청선수로 참가한다. 여자대표팀의 여민지와 심서연도 모습을 드러낸다.

올해 홍명보자선경기는 확 달라진 면모로 관심을 끌고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25일)에 열렸던 경기 날짜도 1주일 앞당겨 18일로 조정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풋살 형태로 경기를 개최하게 됐다. 경기는 10분씩 4쿼터로 진행된다. 풋살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가미된다. 흥미있고 새로운 형태의 자선 스포츠 이벤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수익금은 투병 중인 조모와 단 둘이 생활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고 있는 정소영양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소아암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들을 돕는

홍 이사장은 "지난 8년동안 찾아주신 분들이 추위에 고생이 많으셨다. 좀 더 편안하게 경기 볼 수 있는 방법 연구했는데, 풋살로 결정을 하게 됐다. 이번 경기를 통해 풋살에도 관심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따뜻하게 경기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자선경기 때마다 내 경기력이 논란의 중심에 섰던 걸로 안다. 이번에도 비슷한 걱정이 된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올림픽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윤빛가람은 "(홍 감독님 실력은) TV로만 봤지, 실제로는 보지 못했다. 기대가 많다"고 해 홍 감독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경남FC 골키퍼 김병지는 "공격하는 골키퍼의 면모 풋살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주고 도움도 많이 주겠다"고 다짐했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자선경기에 참가하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는 "축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워낙 좋아해 평소에 축구장에는 자주 갔었다.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를 자원했는데 받아들여져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 2011. 12. 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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