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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사우디와 극적인 무승부…조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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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08회 작성일 18-10-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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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종료 직전 김보경 천금같은 동점골…1-1로 비겨

그야말로 기사회생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둬 어렵사리 조 1위를 지켰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있는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겼다. 승점 8(2승2무) 고지에 오른 한국은 앞서 오만(승점 7)이 카타르 원정에서 2-2로 비겨 승점 차를 1로 유지했다. 이로써 런던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조 1위 향방은 오는 23일 새벽 오만 원정 경기와 다음 달 14일 홈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최종전에서 가릴 수 있게 됐다.

서아시아 원정의 어려움을 안은 한국은 전반 초반 최종 수비 라인과 미드필더의 간격을 좁혀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뒤 백성동을 축으로 역습을 시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8분과 9분 알 사프리와 야히야 크망이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해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전반 34분 김보경의 왼발 프리킥을 홍정호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 상단을 때려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후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41분과 44분 서정진과 백성동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승부수를 띄웠다. 갈 길 바쁜 사우디아라비아도 공격에 많은 숫자를 두며 선취 득점을 노렸지만 한국의 조직적인 수비에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15분 단 한 번의 역습 기회에서 한국 골문을 갈랐다. 김민우가 오버래핑한 왼쪽 진영을 뚫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교체 투입된 쿠다리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첫 번째 헤딩 슈팅은 이범영 골키퍼가 막았지만 공이 멀리 가지 못해 쿠다리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밀어넣었다. 홍명보 감독은 곧바로 한국영을 빼고 윤빛가람을 투입해 반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4분 뒤 윤빛가람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났다. 한국은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잠그기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에 고전하며 마음만 급해져 갔다. 여러 차례 얻은 세트피스는 무위에 그쳤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효과적인 역습을 시도하며 시간을 벌었다. 후반 40분에는 선제 골을 넣은 쿠다리가 또 한번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이범영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패색이 짙었던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홍정호가 한국 진영 오른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김현성이 머리로 내줬고 김보경이 사우디아라비아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파고들며 통렬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굳게 잠겨 있던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을 열었다.

스포츠서울 김용일 기자 / 2012. 2. 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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