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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올림픽 축구 메달 종목 분류, 부담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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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67회 작성일 18-10-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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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성적이 8강(2004년 아테네올림픽)이다.

32개국이 출전하는 월드컵보다 더 어려운 무대가 올림픽이다. 200여개국이 대륙별 예선을 거쳐 16개국에만 기회가 주어진다.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것은 사치였다.

대한체육회가 7월 개막되는 런던올림픽에서 축구를 메달 유망 종목으로 분류했다. 축구가 메달 종목으로 지목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체육회는 대한축구협회에 올림픽대표팀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지시했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일찌감치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의 쾌거를 달성했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별리그만 통과하면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체육회의 전망대로 사상 첫 올림픽 축구 메달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홍 감독은 그동안 올림픽을 향해 달려왔다. 2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이 그랬다. 연령 제한이 23세 이하지만 그는 올림픽을 겨냥해 21세 이하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꾸렸다. 감독 홍명보의 리더십도 특별했다. 각본이 있었다. 외유내강이었다. 채찍보다 당근이 우선이었다.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냉혹한 경쟁 위주로 팀을 꾸렸다. 홍명보호에만 합류하면 선수들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발탁된 박주영은 "15~16년 동안 축구를 했지만 후배들이 나에게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무엇인가를 깨우쳐 줬다. 축구를 떠나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고 했다. 역대 어느 올림픽팀보다 끈끈하고, 단단하다.

상대도 해볼만 하다. 개최국으로 자동 진출한 영국을 비롯해 스페인, 스위스, 벨라루스(이상 유럽) 브라질, 우루과이(이상 남미) 일본, 아랍에미리트(이상 아시아) 가봉, 모로코, 이집트(이상 아프리카) 등이 사선에 섰다. 나머지 4장도 곧 가려진다. 최근 2회 대회 연속 우승한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유럽의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이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선물이다.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가나, 카메룬 등도 런던올림픽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풍부한 국제 경험도 힘이다. '홍명보 아이들'은 2009년 이집트 청소년월드컵,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을 누볐다. 본선에선 기성용(23·스코틀랜드 셀틱) 구자철(23·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도 합류할 수 있다.

홍 감독은 부담을 즐길 계획이다. 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선 병역이라는 단어를 꺼내는 것을 금기시했다. 런던올림픽에선 모든 것을 열어놓을 예정이다.

그의 올림픽도 시작됐다. 홍 감독은 22일 J-리거 점검차 일본을 방문한 후 이달 말 미국으로 기수를 돌린다. 최종예선을 치르는 북중미 팀들의 전력 분석을 위해서다. 다음달 24일 열리는 올림픽 조추첨에도 참석한다. 상대가 정해지면 결전이 열릴 경기장도 찾아 점검할 계획이다. 사상 첫 올림픽 축구 메달을 위한 그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 2012. 03. 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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