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장학재단이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축구 유망 수비수 육성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홍명보장학재단은 3월26일 1박2일 동안 경기도 시흥의 대교 HRD센터에서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유망 수비수들을 대상으로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제3차 홍명보장학재단 Korea Shield Project(이하 K.S.P)’를 진행한다.

K.S.P는 대형 수비수 부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로 우수 수비 자원을 제2의 홍명보로 키워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해마다 2회 이상 진행되는 단계별 프로젝트로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캠프를 열고 기본적인 수비의 틀을 마련하고 심화된 프로그램을 가졌다.

22명의 선수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홍명보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의 가르침을 받는다. 이번에는 1998프랑스월드컵과 2002한일월드컵에서 홍명보 이사장과 함께 철벽 수비를 보여줬던 김태영 올림픽대표팀 코치도 참여한다.

홍명보 이사장은 “K.S.P는 향후 10년간 한국 수비를 책임질 대형 수비수를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다. 선수들이 각 소속팀에서 주전급으로 성장한 만큼, 이번 3차 캠프에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전 기술을 가르치려 한다. 선배로서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프로젝트를 잘 준비해 앞으로 이 선수들이 한국축구의 든든한 방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이상철 기자 / 2012. 03. 23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