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44) 전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유명 위스키 브랜드 로열 살루트가 선정하는 '마크 오브 리스펙트(Mark of Respect)'상을 받는다.

마크 오브 리스펙트는 주류회사인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매년 국내 문화예술계에서 가장 존경받은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홍 전 감독은 지난해 런던 올림픽 3위로 한국 축구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공로를 인정받아 영화감독 박찬욱,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작가 황석영, 지휘자 정명훈, 사진작가 김중만, 배우 안성기, 작가 신경숙 등에 이어 8번째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에게는 스코틀랜드 전통 위스키 잔 모양의 트로피와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된다.

상금은 수상자가 지정한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된다.

홍 전 감독은 홍명보 장학재단을 통한 유소년 축구 지원사업에 상금을 사용하기로 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오는 7일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한다.


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2013. 01. 02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