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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돌아온 정장군단' 홍명보호 5기, '타도 유럽' 외치며 파주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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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54회 작성일 18-10-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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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의지로 똘똘 뭉친 '정장부대'가 성큼 다가온 동장군을 물리치고 파주에 집결했다.

홍명보(44)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스위스(15일·서울월드컵경기장)·러시아(19일·두바이)와의 친선전을 대비한 소집 훈련을 하기 위해 12일 오전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때 이른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파주NFC의 날씨는 영하권을 밑돌았다. 주변이 온통 평지로 이뤄져 있는 탓에 칼바람이 고스란히 불어와 현장의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하지만 '월드컵'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가슴에 품은 태극전사들에게 초겨울 추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2013년 마지막 대표팀 소집에서 단 하나의 성과물이라도 더 얻어가기 위해 모든 선수들은 뜨거운 투지를 발산하고 있었다.

이날 파주NFC에는 총 23명의 '5기' 대표팀 멤버 중 김신욱(울산)·손흥민(레버쿠젠)·기성용(선더랜드)·이청용(볼턴)·김보경(카디프시티) 등 22명이 들어왔다.

부상을 당한 윤석영(돈캐스터)을 대신해 뒤늦게 대표팀에 승선하게 된 박주호(마인츠)는 오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의 첫 번째 친선전을 치른 뒤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로 무대를 옮겨 19일 러시아와 맞붙는다.

이번 두 차례의 친선전은 한국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홍명보호는 출범 후 유럽 지역 국가와 단 한 차례 경기를 펼쳤다. 지난 9월10일 크로아티아와 겨뤄 1-2로 졌다.

한국은 기본적으로 유럽 축구에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단점을 극복하고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다행히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A매치 2연전 상대로 유럽 팀들이 낙점됐다.

스위스(7위)와 러시아(19위)는 한국(56위)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훨씬 높다. 브라질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도 각각 조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강호들이다.

'유럽 예방주사'를 맞고 현재 대표팀의 실력을 파악하기 위해 더 없이 좋은 스파링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대표팀 소집은 낮 12시까지였다. 오전 10시50분께 '진화한 거인' 김신욱이 가장 먼저 모습을 나타냈다. 4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만큼 이번 소집에 임하는 그의 마음가짐은 남달랐다.

김신욱은 "다시 대표팀에 오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꼭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과거 스위스에 패한 경험이 있는데 한국의 빠른 역습과 강한 압박을 앞세워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보경은 "월드컵 본선에서는 강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이번 스위스·러시아와의 2연전은 우리에게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강팀을 상대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아쉬웠던 부분을 고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9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전(5-3 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한 손흥민도 유럽 강호들과의 대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두 팀 다 유럽의 강팀들이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모두 뛰어나다"며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강팀들과 대결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스위스와의 첫 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더랜드로 임대 이적 후 꾸준히 실점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기성용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돼 설렌다. 앞선 친선전보다 이번 2연전이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스위스와 러시아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강팀이다. 체력적으로도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한층 더 완성된 조직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말리전(3-1)에서 2도움을 올리며 만점 활약을 펼쳤던 이청용은 "스위스와 러시아는 조직력이 매우 잘 갖춰져있는 팀"이라며 "우리가 이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얼마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팀 경기력이 점점 향상되고 있는 만큼 이번 2연전을 이기고 올 한해를 기분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근호(상주)는 "다행히 최근 경기에서 우리가 (골을)넣는 장면이 많아지고 있다. 득점까지의 과정도 괜찮다"며 "이번 친선전에서는 이전보다 더 나아진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유럽 팀들을 상대로 승리가 없는데 이번에 이기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친선전 첫 번째 상대인 스위스는 오는 14일 오전 9시1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뉴시스 이근홍기자 / 2013. 11. 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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