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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스위스 2-1로 격파…출범 후 첫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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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54회 작성일 18-10-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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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출범 후 처음으로 A매치 2연승을 내달렸다. 그것도 유럽에서 손꼽히는 강팀인 스위스를 상대해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무척 인상적이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저녁 8시 서울 마포구에 자리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초청 친선 스위스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6분 스위스 미드필더 파이팀 카사미에게 일격을 허용해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14분 홍정호와 후반 41분 이청용의 연속 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했다.

한국은 킥오프와 함께 강한 압박으로 스위스의 빌드업을 제어하고자 했으나 전반 6분 만에 선제 실점하며 좋지 못한 출발을 했다. 위험 지역에서 제대로 커버링하지 못한 이용의 실수가 뼈아팠다. 이용의 볼을 빼앗은 카사미는 저돌적 드리블 돌파로 한국 진영 페널티 박스 인근으로 파고들더니 지체 없이 총알 같은 왼발 땅볼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생각지도 못한 실수로 실점을 내준 한국은 이후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만회를 노렸다. 전반 13분 세트 피스를 통해 동점골을 만드는 듯했다. 기성용이 스위스 진영 중앙에서 올린 프리킥을 김신욱이 머리를 대어 스위스 골망을 흔들었으나,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는 바람에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오른쪽 측면을 책임진 이청용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으나 강력한 압박을 펼치는 스위스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슈팅이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하기 힘든 페널티 박스 외곽 먼 거리에서 이뤄졌다.

외려 볼을 빼앗겼을 때 상대의 빠른 역습을 제대로 막지 못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특히 전반 22분 김영권의 실수로 오프사이드 트랩이 깨지면서 하리스 세페로비치에게 추가 실점 기회를 맞기도 했다. 수문장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전반전부터 0-2로 끌려가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것이다.

뜻대로 공격이 풀리지 않자 홍명보 감독은 다소 부진했던 김보경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해 후반전에 임했다. 스위스 역시 7년 전 2006 독일 월드컵 한국전에서 골을 성공시켰던 센터백 필립 센데로스를 투입해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이근호의 투입은 성공했다. 이근호는 측면과 중앙을 고루 오가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해 이근호와 함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맛봐서인지 덩달아서 김신욱의 경기력도 살아났다. 김신욱은 후반 10분 페널티 아크 중앙에서 절묘한 침투 패스로 이청용에게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만들어 주더니 3분 후에는 좌측면에서 자로 잰 크로스로 이근호의 위협적 헤딩 슈팅을 이끌어 냈다.

두 선수의 호흡으로 수비가 단단하기로 소문난 스위스를 뒤흔든 한국은 기회를 살려 동점골까지 만들었다. 14분 이근호의 헤딩 슈팅 직후 주어진 코너킥을 기성용이 문전으로 올리자 공격에 가담한 홍정호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41분 또 한 번 스위스 골망을 뒤흔들면서 역전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근호가 스위스 진영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오른발로 문전에 붙여 올린 크로스를 이청용이 골문으로 쇄도하며 헤딩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주장 완장을 차고 A매치에 처음 임한 이청용은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우루과이전 이후 처음으로 A매치 득점을 기록하는 기쁨까지 맛봤다.

이 한 방으로 홍명보호가 유럽의 강호 스위스를 꺾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명보호 출범 후 처음 맛보는 A매치 2연승이었다.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 2013. 11. 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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