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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단독인터뷰]④"평범한 게 부러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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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5회 작성일 18-10-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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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꼽은 브라질월드컵 우승후보는 어느 팀일까.

브라질이었다. 그는 "브라질이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 홈 이점에다 전력도 우수하다. 유럽 팀들은 세계 축구의 중심이지만 피로도가 있다. 제3대륙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유럽파가 많은 우리 팀도 똑같은 조건이다. 예전에는 국내파들로 장기간 합숙을 하는 프리미엄이 있었지만 그것이 사라졌다"고 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직후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곪은 상처들이 줄줄이 터졌다. 기성용의 SNS 논란, 국내파와 해외파의 갈등, 박주영 차출 문제 등. "주어진 1년의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데 경기 외적인 문제에 많은 에너지를 쓰다보니 벅차다는 느낌이 있었다. 다행히 그 과정에서 소음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제자리를 찾아서 잘하고 있다."

물론 월드컵 기간에는 선수들의 SNS 활동은 금지다.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어렵고 힘든 것을 외부에 알리려고 하지만 그건 내부적으로 알아주면 된다. 밖에 알릴 필요는 없다. 동료들간에 서로 돕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본다. SNS는 철저하게 금지할 것이다."

홍 감독은 월드컵대표팀 감독을 맡은 후 단 한 차례도 후회한 선택은 없다고 했다. 비난도 있고, 진심과 틀리게 비춰질 때도 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작해 마음이 아픈 것은 없단다. 그러나 그도 인간이다. "대표팀 감독이 된 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무래도 밖에 다니다보면 사람을 만나게 되고, 경기 결과가 안좋으면 미안해지고…."

한국 축구의 간판이지만 그도 부러운 것이 있다. "삶 자체가 축구다보니 유명해졌다.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게 부러울 때가 있다. 나도 아이들도 있고, 와이프도 있다. 축구 감독 이전에 가장이다. 그런 역할을 못 해줄 때가 많다."

대표팀 사령탑은 지도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다. 하지만 고독하다. 감독 홍명보는 무뚝뚝한 남자가 아니다. '천의 얼굴'을 가졌다. 브라질월드컵, 메가폰을 잡은 홍 감독의 운명이 대한민국 축구의 운명이다. <끝>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 2014. 03. 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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