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선문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40)이 이끌고 있는 U-20 청소년대표팀은 12일 오후 파주NFC(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선문대와 연습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 선문대와의 소집 후 두 번째 연습경기를 35분씩 3쿼터로 나누어 진행했다.

선제골은 선문대에서 터져나왔다. 선문대는 1쿼터 25분 김정빈이 선제골을 뽑아내 대표팀의 기세를 꺾어 놓았다.

하지만 대표팀은 쉽게 꺾이지 않았다. 3쿼터 10분 박태규(FK베자니아)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가른 뒤 3쿼터 종료를 앞둔 25분 김다빈(20. 대전)이 결승골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세르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태규(19. FK베자니아)는 최근 새로이 홍명보호에 합류한 기대주다.

오는 9월 이집트에서 열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14일 1차 소집을 마치고, 16일부터 2차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2일 소집돼 쉼없는 담금질이 한창이 홍명보호는 2차 훈련을 마친 뒤 전지훈련을 겸해 이달 말 열리는 이집트 친선대회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에 돌입한다.